미 대사관 5월 예루살렘 이전…초고속 강행에 아랍권 반발
미국이 오는 5월께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. 미 당국자는 일부 기자들에게 "주이스라엘 대사와 소규모 팀이 5월께 예루살렘 아르노나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"이라고 밝혔다. 이 당국자는 "대부분의 대사관 직원들은 텔아비브에 머물게 될 것"이라며 "이번 대사관 이전은 이스라엘 건국(1948년)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"이라고 덧붙였다. 애초 예상됐던 시기보다 1년 이상 빠른 것으로, 아랍진영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.